Made in England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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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26번째 정규 앨범이다.

2.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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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라이온 킹 사운드트랙의 삽입곡들 Circle of Life, I Just Can't Wait to Be King,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녹음을 영국 런던의 타운하우스 스튜디오와 올림픽 스튜디오에서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94년 2월 말, 엘튼 존은 새 정규 앨범을 녹음하려고 런던 햄스테드에 있는 레코딩 스튜디오이자 조지 마틴이 1991년 창립한 에어 스튜디오로 갔다. 엘튼 존은 이 스튜디오에서 두 곡 Suit of Wolves와 Understanding Women을 1991년 7월에 녹음한 적 있었다.[1]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었던 버니 토핀이 먼저 가사를 쓰고 에어 스튜디오에 있었던 엘튼 존에게 팩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총 20곡을 작곡했다. 엘튼 존은 햇빛이 스튜디오 내 창문을 통해 비치고 있었고 곡을 작곡하는데 무척 큰 영감을 준 장소였다고 밝혔다.[2] 스튜디오에서 엘튼 존이 작곡한 첫 번째 곡은 "Bird"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작곡한 곡은 "Belfast"이고, 이어서 세 번째 곡으로 "Believe"를 작곡했다.[3]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쓴 20곡 중에서 11곡을 앨범에 수록했고 "Bird"를 포함한 나머지 곡들 "Hell", "Red", "Horses", "Leaves", "Skin", "Tick-Tock" 등은 폐기되었다. 앨범 작업은 1994년 2월 21일에 시작되었고 3월까지 모든 곡들을 녹음했다. 이어서 4월에는 관현악단 녹음과 오버더빙이 추가되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기타 오버더빙이 추가되면서 총 14주간 앨범을 작업했다.[4]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를 포함하여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소속했던 베이시스트 밥 버치, 1985년부터 1988년,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소속했던 드러머 찰리 모건, 1988년부터 2009년까지 소속했던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까지 1990년대 중반의 주요 멤버들이 참여했다. 찰리 모건이 참여한 건 1988년 정규 21집 Reg Strikes Back 이후로 처음이며, 마찬가지로 레이 쿠퍼가 퍼커션 연주로 참여한 것도 해당 앨범 이후로 처음이다.[5] 밥 버치가 1992년 밴드에 합류하고 나서 참여한 첫 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 작업 당시 엘튼 존은 밥 버치에게 'First-take Bob'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 엘튼 존은 곡들을 작곡하면서도 녹음할 때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와 뵈젠도르퍼 그랜드 피아노, 롤랜드 일렉트릭 피아노, 하모니움까지 여러 건반 악기들을 사용했다.[6]

관현악 연주에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고 조지 마틴도 참여하여 "Latitude"에서 관현악 및 금관악 편곡을 맡았다. 영국의 록 밴드 '스퀴즈'와 '마이크 + 더 메카닉스'의 멤버였던 영국의 록 뮤지션 폴 캐릭은 "Man"에서 해먼드 오르간을 연주했으며, 폴 캐릭은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의 수록곡 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에서 오르간을 연주하기도 했다.[7]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부터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까지 상당수의 1970년대 앨범들에서 관현악 편곡을 맡았던 영국의 편곡자 폴 벅마스터가 참여하여 관현악 편곡을 맡았으며, 1970년대 이후로 엘튼 존과 협업한 첫 앨범이 되었다. 이후 엘튼 존과 마지막 협업이 된 (폴 벅마스터는 2017년 사망했다) 2001년 정규 28집 Songs from the West Coast에 금관악 및 관현악 편곡으로 참여했다.[8]

1981년 정규 15집 The Fox부터 대부분의 앨범들에 참여한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와는 앞서 〈라이온 킹〉 삽입곡들에서 프로듀싱을 맡으며 같이 작업했기에, 1993년 정규 25집 Duets에 참여한 프로듀서들 중 한 명인 그렉 페니를 대신 섭외했다. 엘튼 존과 그렉 페니는 1970년대 초반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그렉 페니는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가 프랑스 에후빌에서 녹음되었을 때 초청받아 앨범을 제작되는 걸 지켜본 적 있었다. 엘튼 존은 그렉 페니의 어머니이자 미국의 가수 수 톰슨 팬이기도 했다. 이후 그랙 페니는 엘튼 존의 1970년대 앨범들에서 SACD 작업을 맡았고, 여러 음반들에서 믹싱 작업으로 수년간 참여했다.[9]

1992년 정규 24집 The One을 포함한 이전 앨범들에서 드럼 루프에 맞춰 곡들을 작곡하거나, 피아노 대신 신시사이저로 곡들을 작곡했던 기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그렉 페니와 함께 가급적 유기적 흐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피아노 연주와 보컬을 녹음한 다음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던 습관에서도 벗어나 모든 오버더빙과 모든 보컬과 밴드 연주를 살피는 등 앨범의 전체적인 제작에 관여하며 완성도에 많은 신경을 썼다.[10] 이런 방식으로 앨범 작업에 임한 건 이례적이었다.

《A Single Man》 이후로 거의 20년 만에 엘튼 존과 작업하게 된 폴 벅마스터는 앨범을 작업했을 때 다른 사람들의 편곡 작업에 관여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던 데뷔 초기와 달리, 엘튼 존이 앨범의 모든 부분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를 느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엘튼 존도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11]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은 자신이 스튜디오에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엘튼 존이 혼자서 약간의 신시사이저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12]

앨범 제목은 "Believe"에서 가져올 예정이었지만 엘튼 존은 해당 제목이 너무 신비스럽다고 생각했다. 버니 토핀과 상의 끝에 앨범이 영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다른 수록곡 "Made in England"가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하면서 해당 곡을 타이틀 트랙으로 수록했고, 앨범 제목도 《Made in England》로 정했다.[13]

3. 음악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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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England》는 드럼 머신에 맞춰 작곡한 곡들 위주로 수록한 이전 앨범들에 비해 가공되지 않은 분위기가 강하면서도 1970년대 전성기 작품들의 색채가 강한 편이며, 1976년 정규 11집 Blue Moves 이후로 발매한 앨범들 가운데 관현악 편곡의 비중이 가장 큰 앨범이다. 경쾌한 록 음악과 진중한 분위기의 팝 음악, 포크 풍의 곡들, 무거운 편곡을 담은 대곡 등 다양한 곡들을 수록했다.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은 이 앨범은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14]

음악적으로 비틀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Believe"는 존 레논 풍으로 작곡한 곡이며, 타이틀 트랙 "Made in England" 도입부의 기타 코드도 비틀즈의 1964년 곡 A Hard Day's Night의 오마주이고, "Latitude"는 1965년 곡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와 1966년 곡 For No One을 바탕으로 쓴 곡이다. 엘튼 존은 그렉 페니에게 존 레논의 1970년 곡 Mother 같은 보컬 사운드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목소리가 좀 더 다르게 전달되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5]

한 단어로 구성된 수록곡들이 많은 존 레논의 1970년 첫 번째 솔로 앨범 John Lennon/Plastic Ono Band의 가공되지 않은 느낌을 살리려고 모든 곡들의 제목을 한 단어로 구성했다. 유일하게 한 단어 제목이 아닌 타이틀 트랙 "Made in England"도 원래 제목은 "England"였다. 앨범에 수록하지 않고 1996년에 루치아노 파바로티 듀엣 곡으로 발매한 "Live Like Horses"도 원래는 "Horses"였고, 밴드의 초기 드러머 나이절 올슨이 녹음한 곡 "Building a Bird"도 원래 "Bird"였다.[16]

평단으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롤링 스톤은 "놀라울 정도로 좋은 앨범(a startlingly fine album)"이라는 평가를 내렸다.[17]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비틀즈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다는 점, 비틀즈의 프로듀서 조지 마틴도 녹음에 참여했다는 점을 근거로 비틀즈 헌정 앨범이라는 평가도 받았다.[18]

4.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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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994년 말에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그해 6월 개봉한 라이온 킹의 대성공으로 인해 발매를 연기했다. 영국에서는 1995년 3월 20일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3월 21일 발매했다. 1992년 유럽의 대형 음악 그룹 폴리그램(1998년 유니버설 뮤직 그룹으로 합병되었다)과 계약을 맺고 나서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19]

미국에서는 1973년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부터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까지, 1987년 라이브 앨범 Live in Australia부터 1993년 정규 25집 Duets까지 수년간 음반 발매를 맡았던 MCA 레코드를 통해 마지막으로 발매할 정규 앨범이 될 예정이었지만 폴리그램이 앨범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되면서, 폴리그램의 자회사였던 아일랜드 레코드 배급을 맡고 로켓 레코드 컴퍼니를 통해 발매했다. 미국에서 로켓 레코드를 통해 정규 앨범을 발매한 건 1976년 정규 11집 Blue Moves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다.[20] 이후 2004년 정규 29집 Peachtree Road까지 3장의 정규 앨범들도 로켓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21]

영국 3위, 캐나다 3위, 호주 6위, 뉴질랜드 10위, 오스트리아 1위, 스위스 1위, 프랑스 2위, 독일 4위, 스페인 3위, 포르투갈 6위, 벨기에 5위, 덴마크 5위, 유러피안 앨범 차트 4위, 노르웨이 3위, 핀란드 9위, 스웨덴 8위 등 기록하여 15개국 이상에서 10위권 진입했고 12개국 이상에서 골드, 플래티넘 및 멀티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빌보드 200에서는 13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1년 가까이 차트에 머물렀다.[22] BPI(영국 음반 산업 협회) 기준으로 영국에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고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23]

1995년 2월 리드 싱글로 발매한 "Believe"는 영국 15위, 미국 빌보드 핫 100 13위 등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싱글 차트 40위권 진입했고, 1995년 5월 발매한 후속 싱글 "Made in England", 동년 10월 발매한 후속 싱글 "Blessed", 1996년 1월 발매한 마지막 싱글 "Please"까지 모두 세계 각지에서 40위권 진입했다.[24] 앨범과 싱글들은 특히 캐나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네 장의 싱글들 중에서 세 싱글들과 앨범이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리드 싱글 "Believe"가 캐나다 RPM 탑 싱글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앨범은 캐나다 RPM 앨범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고 후속 싱글들 "Made in England"와 "Blessed"는 각각 5위와 3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싱글 "Please"는 27위를 기록했다. MC(뮤직 캐나다) 기준으로 《Made in England》는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25]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Made in England》가 미국에서 발매된 날인 1995년 3월 21일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타워 레코드 매장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사인회는 촬영되었는데 1995년의 일상 및 공연 등 각종 기록을 담은 1997년 다큐멘터리 〈Elton John: Tantrums & Tiaras〉에 일부 장면이 삽입되었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같이 사인회를 한 경우는 1977년 컴필레이션 앨범 Greatest Hits Volume II 사인회와 마찬가지로 손에 꼽힌다.[26]

2019년 9월, 영국의 우편 회사 로열메일은 《Made in England》를 포함한 엘튼 존의 앨범들과 각종 사진을 담은 특별 우표들을 발행했다.[27]

5.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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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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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뵈젠도르퍼 그랜드 피아노, 롤랜드 RD-1000 디지털 피아노, 하모니움(Latitude), 관현악 편곡(Man)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기타, 만돌린, 밴조, 백 보컬 (Please)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백 보컬 (Please) - 밥 버치
• 드럼 - 찰리 모건
• 키보드, 프로그래밍, 백 보컬(Please), 관현악 편곡(Man) - 가이 바빌론
• 퍼커션 - 레이 쿠퍼
• 해먼드 오르간 (Man) - 폴 캐릭
• 백파이프, 플루트 (Belfast) - 폴 브레넌
• 바이올린 (Belfast) - 더멋 크레헌
• 아코디언 (Belfast) - 테디 보로위키
• 관현악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관현악단 지휘 - 개빈 라이트
• 관현악 편곡 - 폴 벅마스터
• 관현악 편곡, 프렌치 호른 편곡 (Latitude) - 조지 마틴
• 프로듀싱 - 그렉 페니, 엘튼 존

7.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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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Believe - 4:5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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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관현악을 바탕으로 한 심포닉 팝 곡이다. 조용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분위기가 한층 거세진다. 조성은 사단조(G 단조)이고 후렴에서는 다단조(C 단조)로 전조한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조용히 이어지는 관현악 코다와 함께 페이드아웃으로 마무리를 짓고, 각종 기계 효과음과 함께 "Made in England"로 연결된다.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세 번째로 작곡한 곡이며, 1994년 2월 24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원래는 타블라로 연주한 도입부가 있었지만 최종 음원에서는 편집되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순회공연에서는 타블라 도입부를 추가하면서 연주했고, 2001년 순회공연부터는 타블라 도입부 없이 연주했다.[28][29]

가사는 증오와 전쟁, 불관용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사랑에 대한 보편적 호소를 묘사했고, 엘튼 존은 편협과 불관용에 맞선 저항적인 곡이라고 여겼다.[30] 엘튼 존은 존 레논 풍의 곡으로 작곡했다고 밝혔고, 버니 토핀이 Imagine 같은 곡으로 작곡하라고 요청했다고 한다.[31] 1절의 "Cancer sleeps curled up in my father" 구절은 당시 암 투병 중이던 버니 토핀의 아버지 로버트 토핀에 대해 묘사한 것이라고 해석되었다.[32] 로버트 토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는데, 버니 토핀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한 "Live Like Horses"를 그 무렵 쓰기도 했다.[33] 이 곡에서 관현악 편곡을 맡은 폴 벅마스터는 가장 강력한 가사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34]

1995년 2월 리드 싱글로 발매했다. 7인치 싱글에는 1994년 9월 22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부른 1992년 곡 The One의 실황을 수록했고, CD 싱글에는 "The One" 실황을 포함하여 같은 공연에서 부른 "Believe", 1992년 곡 The Last Song, 1976년 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의 실황도 수록했다.[35] 일부 CD 싱글에는 두 리믹스 곡 "Urban Turban"과 "Hardkiss Mix"를 수록했으며, "Hardkiss Mix" 리믹스 곡에는 미국의 가수 테라 디바의 보컬도 추가했다.[36]

영국 15위, 미국 빌보드 핫 100 15위, 캐나다 1위, 호주 23위, 스코틀랜드 17위, 아일랜드 24위, 아이슬란드 1위, 벨기에 8위, 이탈리아 1위, 유로차트 18위, 스위스 20위, 스웨덴 25위 등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차트 40위권 진입했고 1996년 제38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지명되었다.[37] 독일 출신의 감독 마커스 니스펠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미국의 사진가 스콧 무터의 포토몽타주 작품들에 영감을 받았다.[38] 뮤직비디오는 1995년 1월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촬영되었고, 제작 영상은 1997년 다큐멘터리 〈Elton John: Tantrums & Tiaras〉에 일부 삽입되었다. 엘튼 존은 훌륭한 뮤직비디오라고 평가했다.[39]

1994년부터 2019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 발매되기 전인 1994년 9월부터 12월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2인조 순회공연에서 처음 선보였다.[40] 1997년, 펫 샵 보이즈가 이 곡과 1978년 연주곡 Song for Guy를 리믹스했을 때 엘튼 존도 참여하여 닐 테넌트와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그해 9월 ITV에서 방영된 특집 방송 〈An Audience with Elton John〉에서 함께 이 리믹스 곡을 불렀다. 엘튼 존과 펫 샵 보이즈는 스튜디오에서 공식 음원도 녹음했으나 2017년 7월 발매된 펫 샵 보이즈의 컴필레이션 앨범 《Nightlife / Further Listening: 1996-2000》에 수록되기 전까지 미발매였다.[41]

마지막 세계 투어 〈Farewell Yellow Brick Road〉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공연들에서는 이 곡의 코다와 1975년 더 후 커버곡 Pinball Wizard의 도입부, 1973년 곡들 Dirty Little Girl의 간주, Bennie and the Jets의 "Solid wall of sound" 보컬과 함께 리믹스된 곡을 도입 음악으로 사용했다.[42]

7.2. Made in England - 5:0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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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트랙은 경쾌한 록 곡이며, "Believe"가 끝나고 나서 기계 효과음과 함께 이어지는 접속곡이다.[43] 후반부에서는 바장조(F 장조)에서 2키 올린 사장조(G 장조)로 조옮김하다가 다시 도입부의 리프를 반복하고, 현란한 연주로 이어지면서 페이드아웃으로 끝난 다음 페이드인으로 가세하는 관현악과 함께 다음 곡 "House"로 연결된다. 3곡이 이어지는 접속곡을 시도한 건 1981년 곡들 Carla/Etude-Fanfare-Chloe 이후로 처음이다. 1994년 3월 18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44]

도입부의 기타 코드는 백업 밴드의 키보디스트였던 가이 바빌론이 만들었으며, 비틀즈의 1964년 곡 A Hard Day's Night의 오마주이다. 드럼 연주는 비틀즈의 1966년 정규 7집 Revolver에서 영감을 받았다.[45] 후렴의 합창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음원에 사용하지 않았다. 프로듀서 그렉 페니는 음향 효과 자료실에 가서 월드컵 응원가 샘플을 얻었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직접 만들었지만 결국 폐기했다. 그렉 페니는 월드컵 응원가 샘플이 백색 소음처럼 들렸다고 회고했다.[46]

가사는 엘튼 존의 인생을 묘사했다. 엘튼 존은 자신 인생에 대한 4분짜리 곡이라고 묘사했다.[47] 1절에서는 친아버지 스탠리 드와이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유년기를 묘사하면서도 어릴 적 우상이었던 리틀 리처드와 엘비스 프레슬리를 언급했으며, 2절에서는 버니 토핀을 만난 것을 묘사했다.[48] 3절부터는 1980년대 후반 영국의 황색 언론 더 선이 보도한 허위 기사들에 시달렸던 엘튼 존의 심경을 공격적으로 대변한 것으로 해석되었다.[49] 버니 토핀은 엘튼 존과 27년 이상을 (곡을 쓰고 발매한 1994~95년 기준) 알고 지내면서 그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과 외로움을 겪었던 어린 시절, 음악이 자신을 지탱하게 만드는 사실을 배웠다고 밝혔다.[50]

영국에서는 1995년 5월 싱글로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그해 6월 싱글로 발매했다. CD 싱글에는 1974년 11월 28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에서 존 레논과 함께 연주한 1974년 곡 Whatever Gets You thru the Night과 비틀즈의 1963년 곡 I Saw Her Standing There, 1967년 곡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실황을 수록했고, 영국 CD 싱글에는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과 1994년 9월 22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부른 1970년 곡 Your Song, 1974년 곡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의 실황도 수록했다.[51] 12인치 싱글들과 일부 CD 싱글들에는 미국의 DJ 주니어 바스케즈가 제작한 8개의 리믹스 곡들도 수록했다.[52]

영국 18위, 스코틀랜드 19위, 캐나다 5위, 헝가리 10위, 아이슬란드 17위, 노르웨이 20위, 스위스 40위 등 기록하며 세계 각지에서 차트 40위권 진입했다. 다만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는 52위를 기록하며 4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영국의 감독 하워드 그린할이 제작한 뮤직비디오에는 영국적인 요소를 가득 넣었다.[53]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54] 곡 연주에 앞서, 도입부의 기타 코드 이전에 몇 초간 들리는 기계 효과음을 추가했다.[55]

7.3. House - 4:2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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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리듬으로 구성된 발라드 곡이다. 엘튼 존은 Imagine처럼 존 레논이 썼던 솔로 작품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통렬한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했다.[56] 버니 토핀은 사소한 물건에도 편안함을 느끼며 방 한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싶은 외로움을 묘사했고, 편집증에 관한 곡이라고 설명했다.[57] 엘튼 존은 "House"를 약물과 알코올 중독 등 1970년대 중반부터 십수 년간 여러 중독 증세에 시달렸던 자신에 관한 자전적인 곡이라고 생각했다. 곡을 작곡하려고 가사를 처음 읽었을 때 방 안에 코카인을 복용하고 2주간 방 밖에서 나오지 않았던 시절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화자가 비를 바라보며 자신의 고통이 씻겨 나가는 것을 상상하는 후렴의 "I wish i was rain / I want to fall from the sky / I want to get wet all over again" 구절은 자신에게 세례와도 같고, 창밖을 내다보고 따라갈 힘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58]

1994년 3월 1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페이드인으로 조용히 이어지는 관현악 도입부가 끝나고 나서 노래가 시작하지만, 앨범에는 해당 관현악 도입부를 이전 곡 "Made in England"의 코다에 넣는 식으로 편집했다. 관현악 도입부를 포함하면 "House"의 전체 길이는 5분에 달하며, 5분 10초 정도의 길이를 가진 "Made in England"에서 관현악 코다를 제외하면 전체 길이는 4분 46초 정도 한다. 엘튼 존과 프로듀서 그렉 페니가 편곡자 폴 벅마스터에게 1970년 곡 Sixty Years On의 관현악 도입부를 연상케하는 도입부를 작곡하라고 요청했다. 폴 벅마스터는 "House"에 넣을 도입부를 두 차례 작곡했으며, 그중 하나를 사용했다고 밝혔다.[59]

1995년과 1998년, 1999년, 2009년 공연들에서만 불렀다.[60] 1995년과 1998년 공연들에서는 백업 밴드와 함께 연주했고 원곡처럼 관현악 도입부를 추가하면서 연주했다. 1999년에는 솔로 공연들에서만 불렀고, 2009년에는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2인조 공연들에서만 불렀다.[61]

7.4. Cold - 5:3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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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드럼으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관현악과 일렉트릭 기타 등 악기들로 애절하면서도 웅장한 연주로 이어지는 미드 템포 록 곡이다. 조성은 다장조(C 장조)이지만 플랫 위주의 코드로 이어지고 후렴에서 내림나단조(Bb 단조)로 전조한다. 이어서 절과 후렴을 반복하고 웅장한 연주로 이어지다가 후반부에서 블루지한 피아노 리프와 함께 끝난다. 1994년 2월 23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Made in England》 수록곡들 중에서 첫 번째로 녹음한 곡이다.[62]

가이 바빌론은 데이비 존스턴의 연주를 샘플링했다고 설명했다. 폴 벅마스터는 이 곡에서 한 작업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63]

7.5. Pain - 3:4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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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연주를 담은 록 곡이다. 엘튼 존은 롤링 스톤스 식의 기타 리프에 데이비드 보위 풍의 보컬을 합친 곡이라고 설명했다.[64] 가사는 인터뷰 진행자가 묻는 대화 형식으로 이어지면서도, 1994년 초반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버니 토핀의 아버지 로버트 토핀에 대한 내용으로 해석되었다.[65] 1995년 3월 2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가 연주한 두 탬버린 중 하나는 오버더빙되었다. 베이시스트 밥 버치가 연주한 베이스는 첫 테이크 만에 녹음되었다.[66]

1995년 《Made in England》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67] 미국에서는 프로모 CD 싱글로 발매되었다.[68]

7.6. Belfast - 6:3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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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이 넘는 심포닉 팝 곡이다. 첫 번째 수록곡 "Believe"의 관현악 코다를 반복하면서 시작하며, 도입부의 다단조(C 단조)에서 라장조(D 장조)로 전조하면서도 복합적인 코드 진행을 담은 관현악으로 이어진다. 2분 정도의 전주가 끝나서 나서 노래가 시작하고 피아노와 관현악을 바탕으로 3분간 이어진다. 곡 전체적으로 아일랜드 음악 색채가 강한 편이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관현악에는 백파이프와 플루트, 바이올린, 아코디언도 사용되었다. 3절에서는 라장조에서 2키 올린 마장조(E 장조)로 조옮김하다가 다시 라장조로 조내림한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경쾌한 백파이프 연주를 담은 코다로 조용히 이어지다가 페이드아웃으로 마무리를 짓는다.[69]

가사는 벨파스트와 북아일랜드 분쟁을 다루었다. 끊임없이 벌어진 분쟁의 공포, 그로 인한 어두운 삶을 묘사하면서도 벨파스트인의 용감함을 묘사했다. 엘튼 존은 인간의 정신에 관한 곡이며 그런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더욱 강해지는 것에 대한 곡이라고 설명하면서도, "Belfast"를 무조건 벨파스트에 관한 곡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벨파스트 대신 체첸 공화국에 관한 곡으로 변경할 수도 있고, 인간이 견딜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70]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두 번째로 작곡한 곡이며, 1994년 3월 4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이 곡에서 관현악 편곡을 맡은 편곡자 폴 벅마스터는 엘튼 존이 자신에게 "Belfast"의 전주곡을 작곡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Believe"의 코다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하게 시작하고 "Belfast"의 코드 진행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코드(백파이프 코다가 등장하기 전)에서는 비올라와 세컨드 바이올린(제2바이올린)을 두 음 사이에서 울리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71]

백파이프 코다는 폴 벅마스터가 제작했다. 폴 벅마스터는 좀 더 경쾌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일랜드 펍에서 들을 법한 코다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곡 마지막 부분을 간단하게 마무리하려고 했던 엘튼 존은 이 계획을 처음에 좋아하지 않았지만 폴 벅마스터가 제작한 코다를 듣고 나서 생각을 바꾸었고 최종 음원에 새 코다를 추가했다. 백파이프 코다를 넣지 않고 다르게 녹음한 음원도 존재하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그렉 페니는 왈츠 리듬 대신 4분의 4박자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72]

앨범에서 제외될 뻔한 곡이었다. 1994년 IRA가 휴전을 선언했을 때 엘튼 존은 이 곡을 수록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벨파스트의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다룬 희망적인 곡이라서 수록할 가치가 있다고 결정했다.[73] 엘튼 존은 이 곡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고 이야기했지만 흐지부지되었다.[74]

7.7. Latitude - 3:3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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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리듬으로 구성된 포크 풍의 발라드 곡이며, 비틀즈의 1965년 곡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와 1966년 곡 For No One을 바탕으로 쓴 곡이다. 가사는 버니 토핀이 당시 배우자였던 스테프니 헤임즈(1993년 결혼, 1998년 이혼)와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 느꼈던 향수병에서 비롯되었으며, 엘튼 존은 누군가와 멀어진다는 것에 대한 곡이라고 설명했다.[75] 1994년 3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엘튼 존 에이즈 재단 주최로 열린 후속 파티(Elton John AIDS Foundation Academy Award Party)를 마치고 나서 영국 런던으로 귀국한 날, 에어 스튜디오에서 작곡한 곡이다.[76]

엘튼 존은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이 1970년대 초반에 선물해 준 하모니움을 연주하면서 곡을 신속히 작곡했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초기 경력을 다루면서도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제작 영상을 담은 1973년 다큐멘터리 〈Elton John & Bernie Taupin Say Goodbye to Norma Jean〉에서 엘튼 존이 Harmony를 불렀을 때 연주한 것과 동일한 하모니움이기도 하다. 이후 1994년 3월 30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수록곡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이 되었다. 작곡할 때 사용한 하모니움은 녹음할 때도 사용했고 프로듀서 그렉 페니는 곡을 작곡한 지 10분 만에 녹음한 보컬을 사용했다고 밝혔다.[77]

조지 마틴이 관현악과 프렌치 호른 편곡을 맡았다. 엘튼 존과 그렉 페니는 비틀즈의 곡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 같은 관현악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에어 스튜디오 창립자이기도 한 조지 마틴에게 관현악과 프렌치 호른 편곡을 맡기도록 결정했다. 그렉 페니와 엘튼 존은 녹음을 마치고 점심시간 스튜디오 카페에 있었던 조지 마틴에게 작업을 요청하자 흔쾌히 승낙했다.[78] 이후 조지 마틴은 1997년 추모곡 Candle in the Wind 1997에서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7.8. Please - 3:5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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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1963년 곡 Please Please Me 풍의 경쾌하면서도 복고적인 분위기의 팝 곡이다. 엘튼 존은 "Please"를 자신이 평생 동안 기다려온 사랑의 관계를 찾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행복한 결혼 생활과 〈오지와 해리엇의 모험〉(미국의 1950-60년대 시트콤) 식의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이었고, 이 곡은 그런 것들을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79] 1993년부터 캐나다의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와 교제하기 시작한 엘튼 존은 2005년에 시민결합을 맺었고, 동성결혼이 잉글랜드에서 허용된 2014년에 결혼했다.[80]

1994년 3월 9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원래 《Made in England》에서 제외될 뻔한 곡이었다고 한다.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이 곡을 재작업했다. 가이 바빌론은 데이비 존스턴과 함께 순서기(전자 녹음 장비)를 사용하면서 작업했으며, 자신은 탬버린과 하이햇을 프로그래밍했고 드러머 찰리 모건은 크래시 심벌즈와 톰톰을 다시 연주했다고 설명했다.[81] 다른 수록곡들에서는 엘튼 존이 백 보컬을 맡았지만 이 곡에서는 백업 밴드가 백 보컬을 맡았다.

1996년 1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 33위, 캐나다 27위를 기록했다. CD 싱글에는 타이틀 트랙 "Made in England"의 12인치 및 CD 싱글들에 수록한 적 있는 리믹스 음원들 "Junior's Sound Factory Mix"와 "Junior's Joyous Mix"를 수록했다.[82] 팝아트 요소를 담은 뮤직비디오는 1995년 2월 22일 촬영되었고 "Made in England" 뮤직비디오를 맡은 영국의 감독 하워드 그린할이 제작했다. 1997년 다큐멘터리 〈Elton John: Tantrums & Tiaras〉에 제작 모습이 살짝 삽입되었다.[83]

미국의 컨트리 가수 론다 빈센트와 돌리 파튼이 커버했고 블루그래스로 편곡했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작사/작곡 협업 50주년을 기념한 2018년 헌정 앨범 Restoration: Reimagining the Songs of Elton John and Bernie Taupin에 수록되었다.[84] 이 앨범에는 컨트리로 편곡한 엘튼 존 커버곡들이 수록되었다.

7.9. Man - 5: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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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풍의 발라드 곡이다. 피아노와 해먼드 오르간을 바탕으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 이후로 밴드 연주와 관현악 편곡이 가세하면서 한층 거세진다. 1994년 3월 28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이 곡에서는 폴 벅마스터 대신 엘튼 존과 가이 바빌론이 관현악 편곡을 맡았다. 역대 곡들 중에서 엘튼 존이 스스로 관현악 편곡을 맡은 유일한 곡이기도 하다. 영국의 록 밴드 '스퀴즈'와 '마이크 + 더 메카닉스'에 소속했던 영국의 록 뮤지션 폴 캐릭이 이 곡에서 해먼드 오르간을 연주했다. 이후 폴 캐릭은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의 수록곡이자 리드 싱글 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에서 오르간을 연주했다.[85]

노래가 끝날 때 마지막으로 누른 다장조(C 장조) 코드의 음이 35초 이상 지속된다. 그렉 페니는 그 부분을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86]

7.10. Lies - 4:2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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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관현악 편곡과 피아노 아르페지오 연주를 담은 경쾌한 록 곡이다.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은 엘튼 존이 도입부의 피아노 리프를 연주했을 때 맞춰서 연주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3월 29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마지막으로 작곡한 곡이기도 하다.[87]

1995년 《Made in England》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88]

7.11. Blessed - 5:0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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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탬버린, 어쿠스틱 기타 등 악기들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이끄는 발라드 곡이며, 단조와 장조 선율을 번갈아가는 코드 진행을 담았다. 가사는 한 남성이 자녀를 가지고 싶어 하며 몽상하는 내용이다. 당시 자녀가 없었던 버니 토핀의 마음을 투영한 가사이기도 하다.[89] 1994년 3월 14일 에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90]

버니 토핀은 2004년에 헤더 린 하진스 키드라는 여성과 결혼하고 장녀 찰리 토핀과 차녀 조지 토핀이 태어나기 전까지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고, 엘튼 존과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도 대리모를 통해 장남 재커리 퍼니시존과 차남 일라이저 퍼니시존이 2010년대 초반 태어나기 전까지 자녀가 없었다. 이후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2016년 정규 33집 Wonderful Crazy Night을 작업했을 때 자신들의 자녀에 대한 곡이자 "Blessed"와 대조적인 성향을 띠는 Children's Song을 쓰기도 했다.[91]

1995년 10월 싱글로 발매했고 미국 빌보드 핫 100 34위, 캐나다 3위, 벨기에 21위 등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싱글로 발매하지 않았다. 7인치 싱글에는 "Latitude"를 수록했고, CD 싱글에는 1974년 5월 18일 영국 런던 공연에서 부른 1972년 곡 Honky Cat 실황과 1974년 11월 28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에서 부른 1970년 곡 Take Me to the Pilot, 1974년 곡 The Bitch Is Back 실황도 수록했다.[92] 뮤직비디오는 프랑스의 감독 라파엘 비탈-듀랑과 다비드 비탈-듀랑이 제작했다.[93]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94]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2009년과 2010년 2인조 순회공연에서는 1981년 관현악 연주곡 Carla/Etude와 연결한 "Calra/Etude/Blessed" 접속곡으로 선보였다. "Blessed"로 이어지는 부분부터 레이 쿠퍼의 봉고 연주가 가세하는 구성이다.[95]

8.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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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Horses - 5:0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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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거세지는 발라드 곡이다. 1994년 초반 암으로 사망한 버니 토핀의 아버지 로버트 토핀의 죽음을 계기로 쓴 곡이다.[96]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작곡한 곡이며 1994년 2~3월 경 스튜디오에서 데모를 녹음했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 프로듀서 그렉 페니는 가사와 곡이 사이먼 앤 가펑클의 1970년 곡 Bridge Over Troubled Water 만큼 강력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곡들을 작업하느라 이 곡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걸 후회한다고 밝혔다.[97] 엘튼 존은 녹음을 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녹음하기 굉장히 어려운 곡이었다고 밝혔다. 이미 앨범에는 긴 곡들이 몇 곡 정도 있었기에 보류해 두었다고 한다.[98]

엘튼 존은 이 곡을 애착했고 1994년 9월부터 1995년 2월까지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2인조 순회공연에서 자주 불렀다. 1996년 6월 20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파바로티와 친구들 자선 공연에 참여하여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이 곡을 불렀다.[99] 이날 엘튼 존은 이 곡과 1983년 곡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를 불렀으며, 그해 발매된 라이브 앨범 《Pavarotti & Friends (For War Child)》에 둘 다 수록되었다.[100]

싱글로 발매하려고 1996년 5월 영국 런던의 타운하우스 스튜디오에서 공식 음원을 녹음했고 제목은 "Live Like Horses"로 변경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전직 기타리스트 존 조겐슨, 전직 베이시스트 밥 버치, 전직 드러머 찰리 모건, 전직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이 백업 연주를 맡았고 리베라 소년 합창단이 합창을 맡았고, 크리스 토머스가 프로듀싱을 맡았다.[101] 1996년 발매한 곡들 You Can Make History (Young Again), No Valentines를 같이 녹음하기도 했다.[102]

유럽에서 1996년 11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에서는 12월 싱글로 발매했다. 영국 9위, 오스트리아 35위, 프랑스 46위, 네덜란드 74위 등 기록했고 영국 UK 차트에서만 10위권 진입했다. 싱글로 얻은 수익은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103] CD 싱글에는 자선 공연에서 부른 곡과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실황을 수록했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듀엣 곡을 녹음했을 때 엘튼 존이 따로 녹음한 솔로 곡도 수록했다.[104] 뮤직비디오는 이탈리아의 감독 페데리코 브루지아가 제작했다. 엘튼 존과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파트는 오스트리아의 슐로스 카르눈툼에서 촬영되었고 나머지는 영국 서리주 셰퍼턴의 셰퍼턴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105]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이었다. 1990년대 중반 당시 공연들에 참석한 팬들은 "Live Like Horses"를 불러달라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이 곡을 다음 앨범에 수록해달라는 편지를 써서 엘튼 존에게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1996년 CD 싱글에 수록한 솔로 음원을 1997년 정규 27집 The Big Picture에 수록했다.[106]

1994년부터 1999년까지 공연들에서 불렀다.[107] 1996년 11월 30일 〈The National Lottery〉 방송에 출연했을 때 함께 불렀다.[108]

8.2. Red - 5:5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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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편곡을 담은 미드 템포 발라드 곡이다. 1994년 2~3월 경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쓰고 녹음한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고, 1995년 11월 프랑스에서 발매된 에이즈 자선 앨범 《Sol En Si》에 수록했다.[109] "Horses"를 제외하면 엘튼 존 이름으로 발매한 《Made in England》의 유일한 미수록곡이다.

8.3. Hell - 4:1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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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관현악이 어우러진 팝 록 곡이다. 1994년 2~3월 경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쓰고 녹음한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 1996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던 엘튼 존 엑스포에서 폴 벅마스터가 음원을 공개한 적 있었다. 고음질 데모도 유튜브에 존재했으나 삭제되었고 저음질 데모만 있다.[110]

8.4. Bird[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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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잔잔히 시작하다가 후렴부터 밴드 연주가 가세하고, 브리지부터 한층 웅장해지는 발라드 곡이다. 1994년 2월 《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쓴 첫 번째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 백업 밴드를 1970년 결성했을 때 합류한 초기 드러머이자 2000년부터 밴드에 재합류한 나이절 올슨이 대신 녹음했고 2001년 2월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6집 《Move the Universe》에 "Building a Bird"라는 제목으로 수록했다. 백업 연주에는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베이시스트 밥 버치, 키보디스트 가이 바빌론 등 참여했다.[111] 나이절 올슨은 2001년 인터뷰에서 버니 토핀이 이 곡의 가사를 썼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난해한 가사를 담은 걸로 알려진 1974년 곡 Solar Prestige a Gammon 같냐는 인터뷰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112]

2000년 10월 20일과 10월 21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One Night Only 공연들을 마치고 뉴욕의 한 호텔에서 밴드 멤버들이 엘튼 존과 함께 식사를 했을 때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은 "Building a Bird"라는 곡이 기억난다고 하자 엘튼 존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과거에 쓰고 방치한 곡들을 잘 잊어버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데이비 존스턴은 이 곡은 녹음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녹음해도 되냐고 물었고, 엘튼 존은 흔쾌히 허락했다.[113]

8.5. Leave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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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England》를 작업했을 때 쓴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 그렉 페니가 엘튼 존의 최신 소식 및 관련인들의 인터뷰를 다룬 〈이스트 엔드 라이츠〉(East End Lights) 잡지의 1995년 인터뷰에서 언급한 미발매곡들 중 하나이다. "House"와 유사한 분위기의 곡이며 르완다 내전을 다루었다고 한다.[114]

8.6. Tick-Tock[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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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페니가 1995년 〈이스트 엔드 라이츠〉 잡지 인터뷰에서 언급한 《Made in England》의 미발매곡들 중 하나이며, 클래식 엘튼 존 표 곡이라고 설명했다.

8.7. Skin[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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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페니가 1995년 〈이스트 엔드 라이츠〉 잡지 인터뷰에서 언급한 《Made in England》의 미발매곡들 중 하나이다.